스마트폰 시장이 2011년을 기점으로 PC 시장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. 기존의 임베디드시스템이 주로 단일 기능을 가진 전용컴퓨터 역할을 수행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최근의 임베디드시스템은 범용컴퓨터로 그 영역을 확대해 가면서 기존 시스템과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. 또한, 의료, 국방,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 임베디드시스템은 융복합된 형태로 그 도메인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다. 임베디드시스템의 다중 작업 지원과 응용 도메인 확대는 소프트웨어의 복잡도를 증가시키면서 임베디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및 그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.
Healthcare, Robot, Mobile, Automotive, More…
이화여자대학교 임베디드소프트웨어연구센터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각 분야의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2009년 2월 설립되었다. 특히,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(WCU)에 선정되어 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시간대학교의 신강근 석좌교수를 초빙하면서 본 센터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범하였다.
본 센터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, 기업체 등 외부에서 위촉하는 연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. 본 센터에서는 크게 기초 연구와 응용 연구를 수행한다. 기초 연구로는 멀티코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, 차세대메모리용 시스템 소프트웨어, 임베디드 스토리지 기술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의 연구와 센서 네트워크, 스마트그리드, 홈 네트워크 등에서의 보안에 관한 연구, 차량용 네트워크, 무선통신망, 고속통신망 및 트래픽 엔지니어링, 트랜스포트 프로토콜, 이동성 지원 프로토콜 등 통신망 분야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. 응용 연구로는 기초 연구의 요소 기술을 전력, 의료, 통신, 국방, 가전, 자동차 제어 등에 응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.
본 센터는 WCU 사업이 종료된 후 2014년 새롭게 공개소프트웨어분야의 석학인 고건 석좌교수를 초빙하면서 공개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센터의 발전 방향 중 하나로 정하고 이에 대한 사업 수주, 학술행사 개최, 교육, 연구, 산학협력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.
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본 연구센터는 다수의 신진연구인력을 영입하고 그 역량을 떨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. 특히, 본 센터 소속 신진연구인력이 2011년 USENIX FAST 학회에 국내 대학 최초로 논문을 발표하고 201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best pap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국내 동 분야의 연구 역량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.
본 연구센터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들을 IEEE, ACM, USENIX 주관의 우수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발표할 뿐 아니라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통해 해당 기술의 재산권을 보존하고 있다. 또한, 각종 산업체를 통해 기술의 상용화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. 본 연구센터는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초 및 응용 분야, 공개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그룹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.